본문 바로가기
728x90

동반자3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세 가지 목표 첫째 목표는 부부관계가 지금 어디에 와 있으며 어떤 상태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멀어졌다. 우리는 각자 외로워했고 단절되어 있다고 느꼈다. 결혼을 하고도 외로울 수 있으며 몸은 가까이 있어도 마음은 천리만리 떨어져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독일로 이사 오기 전 우리 부부는 각자 일로 바빴다. '현관문 관계'라고 농담을 주고받은 적도 있었다. 한 명이 현관문으로 들어오면 다른 한 명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가 아이들을 맡기고 곧장 집을 나섰다. 둘 다 맡은 일이 많았고 그 일에 깊이 얽매여 있었다. 시간 내서 이야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고 입버릇처럼 되뇌었지만 독일에 올 때까지 대화 시간을 갖지 못했다. 사실 그때는 여유가 생기더라도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야 하는지 몰랐을 것이.. 2023. 6. 15.
밴다부족의 우화(여행) 옛날에 한 어린 소년이 어느 날 사랑하는 개 네 마리를 데리고 꿀을 따기 위해 집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한 마리의 작고 아름다운 새가 이 소년의 길잡이가 되어주었습니다. 염소들이 우글거리는 한 작은 우리의 소년이 막 도착하여 걸음을 멈추는 순간 새가 소리쳤습니다. "멈추지 마세요, 조금만 더 가보면 더 좋은 것들이 있어요." 소년은 그 말을 믿고 좀 더 앞으로 가보았습니다. 새의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거기에는 몇 마리 양들이 있었던 것이지요. 그러나 새는 또다시 수비 쳤습니다. "멈추면 안 돼요. 이것들보다 더 좋은 것들이 조금 더 앞에 가면 있어요. 계속 가보세요." 그래서 그 소년이 양들을 지나 더 앞으로 가보니 거기에는 살진 소들이 외양간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는 좀 더 가라고 소년을 .. 2023. 5. 22.
자유로움 안에서 다른 이야기를 경청하기 우리가 우리 자신의 문화 껍질 밖으로 나오려면 다른 사람들의 문화 껍질에 대한 정보와 지식 그 이상이 요구된다. 즉 다른 문화가 우리를 그들의 문화 공간으로 끌어갈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 방법은 '듣기'인데 중용적 자세와 객관적 위치에서 듣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이야기에 동참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이야기에 동참한다는 것은 다른 문화의 시스템 속으로 들어가려는 협력적이고 감정이입적인 자세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감정이입이란 이해를 위해 '듣는' 것 그 이상이다. 이것은 다른 사람이 말하고 있는 것에 반응하기 위한 테크닉은 더더욱 아니다. 감정이입이란 자신을 지금 당신 앞에서 이야기하는 사람의 삶의 하나로 간주하는 것이고, 자신을 그 이야기에 밀어 넣는 것이다. 이것은 그 이야기에 자.. 2023. 5. 22.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