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마음이 전부이다
곤충의 몸은 머리, 가슴, 배로 나뉘고, 동물의 몸은 머리, 몸통, 다리로 나뉘지만, 사람의 몸은 머리, 마음, 팔다리로 나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마음이 병이 들면 죽기도 합니다 반면 마음에 빛이 들어오면 다시 살기도 합니다. 마음이 차지하는 삶의 영향력이 참으로 지대하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죽은 뒤 얼마 있지 않아서 자연스레 따라가는 노부부의 경우, 자녀의 사고로 마음의 병을 얻어 몸과 정신이 모두 상해 가는 경우, 실연을 당했거나 제안을 거절당했을 때, 길거나 짧거나 마음 병이 생깁니다.
외부로부터 물리적인 타격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상하고 정신이 쇠한다는 건, 그만큼 사람은 마음에서 삶의 의욕을 얻거나 잃기 때문입니다.
물질적 풍요가 다친 마음을 낫게 할 수 없지만, 반면에 마음을 위로하는 말 한마디, 꽃 한 송이가 우리를 회복하게 하는 건 그런 이유에서 입니다.
마음이 생각하게 하고 마음이 나를 움직이게 하니, 사람에게 마음은 가장 중요한 장기에 해당합니다. 그렇지만 장기라고는 하나, 외과적 수술은 불가능하고 심리적 치유로 회복 가능합니다. 가장 흔한 민간요법은 안아 주는 것이고 가슴을 맞대고 껴안을 때 느끼는 포근함을 이용하는 건데, 위로하는 사람의 심장이 아픈 사람의 심장을 치유하는 거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말은 귀로 들으나 마음을 통해 머리로 가고 모습은 눈으로 보나, 마음을 통해 머리로 가는 법이니, 말과 모습이 마음을 거치지 않을 때, 차갑거나 건조하거나 거칠어지는 것이고, 말과 모습이 마음(심장)을 거쳐야 따뜻해지고 촉촉해지며 부드러워지는 겁니다
세상을 사랑으로 이겨내는 방법이 바로 마음으로 사는 겁니다.
<다독임>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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