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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2

[법륜 스님] 연잎의 지혜를 배우다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 없이 쏟아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거리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어버린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들이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꺾이고 말 것이다. 세상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욕심은 바닷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마르다. 사람들은 가질 줄만 알지 비울 줄은 모른다. 모이면 모일수록,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무겁게 짓누른다. 삶이 피로하고 고통스러운 것은 놓아 버려야 할 것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욕심에 집착하면 불명예 외에 아무것도 얻을 것이.. 2023. 7. 31.
'잘못해도 괜찮아' 속 풀어주는 심리처방전 벗어야 산다/ 홍성남 신부 저 심리적인 균형을 잃어서 나타나는 목적성 수전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대개 어린 시절 야단을 많이 맞고 자란 경우, "넌 왜 하는 게 그 모양이니?" 하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잘하는 경우입니다. 대개 장남, 장녀들에게 나타나고, 교육 수준이 높고 부모가 엄할수록 더 합니다. 마음속에 실수라도 하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이 크게 자리 잡고 있으며, 남들이 욕하지는 않을까 하는 민감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소심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 경우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보기에만 답답한 것이 아니라 본인도 그렇게 사는 자기 자신을 답답해합니다. 이때 역설적 치료법이 유용합니다. 즉, 잘하려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떨릴 때는 밥을 많이 먹어서 배를 든든히 ..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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