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 – 상처 주는 가짜 자존감 말고, 나를 지켜주는 진짜 자존감에 대하여, 전미경 지음 | 이용 출판
나의 마음은, 오랫동안 아팠다.어느 날 문득, 거울 속 내 얼굴을 오래 들여다보았다. 피곤해서 그런가? 왜 이렇게 지쳐 보일까. 아니, 그건 단지 피곤 때문만은 아니었다. 남들이 좋다고 하면 나도 좋은 줄 알았고, 남들이 싫다고 하면 괜히 나도 멀리하게 되었다. 늘 누군가의 눈치를 보며, 칭찬 한마디에 들떴다가 비난 한마디에 밤잠을 설쳤다. 그러면서도 나는 ‘자존감이 낮은 나’라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나를 아끼고 있다고 착각했지만, 사실은 남들이 아껴주지 않으면 금세 부서지는 나였다는 걸 이제야 안다. 이 책을 펼치면서, 나는 조금 울컥했다.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 자존감이 진짜 자존감이다.”첫 장을 넘기자마자, 마음 깊은 곳이 찔렸다. 이 책은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다그치지도 않는다...
2025.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