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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찍기로 자기공감력 키우기(사진의 힘/한경은)

by 책통지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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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찍기로 자기 공감력 키우기

 

 머리 만지러 미장원에 갔습니다.

잠시 소파에 앉아 기다리는 동안 탁자에 놓여 있는 동아일보를 펼쳐 보게 되었습니다.

일면 이면 뒤적 뒤적이다가 눈에 들어오는 글이 보입니다

심리치료사. 사진 예술가인 한경은 씨가 쓴,

 

사진의 힘이라는 글이 눈에 후욱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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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4 - [유익한 정보] - 다초점 안경: 멀리서 가까이까지, 모든 거리의 시력을 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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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톡 프로필을 비워 둔 사람은 타인의 시선에 둔감한 쪽일까.

 

민감한 편일까?

프로필 사진을 자주 바꾸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타인의 말을 더 잘 들어주는 쪽일까.

 

자기 이야기를 더 많이 하는 편일까?

 

모두 후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렇듯 사진을 자기표현과 상대를 파악하는 용도로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관계 맺기가 중요해진 현대인들은 광활한 소통의 장해서 분주해진 만큼 자기 자신과는 점점 멀어지는 듯하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행동, 생각, 감정, 무의식을 잘 모르게 되는 것 같다고 합니다.

 

에너지가 밖으로 향해 있어 내면이 소외되기 때문인데,

 

다행스럽게도 '불편한 감정'으로 아픈 곳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남한산성 올라가는 길중에

 


 심리상담을 하면서 '자신이 송구하다는 느낌이 자주 들어요"라고 말하는 내담자를 만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다소 낯선 "송구하다"는 말은 자신이 부끄럽거나 미안한 존재로 인식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는 학력도 좋고, 안정된 직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대인관계도 원만한 편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이 왜 이렇게 자신이 없을까?

 

바로 자신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난 아직 부족해', '내 진짜 모습을 남들이 알면 난 싫어할 거야' 라며 자신을 구박한다고 합니다.

 

이런 마음이 밖으로 투사되어 '다른 사람들이 날' 싫어하면 어쩌지?'

 

하면서 오랫동안 내면이 주눅 들어 있던 것이라고 합니다.

 

 

 

부정적인 자아상을 지닌 이들은 대게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지나치게 엄격하고 비판적이라고 합니다.

 

남들과 비교해 자학하면서, ' 싫은 나'는 없애고 남들에게 '좋은 나'만 보이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싫은 모습 그대로를 수용받지 못한 내면은 수치심이라는 감정을 일으켜 고통을 준다고 합니다.

 

이럴 땐 괴로움은 빨리 없애 버리려 할 게 아니라 귀한 손님처럼 대접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괴로움이 '잘 머물다 갑니다' 하고 지나간다고 합니다.

 자기 수용의 실천법으로 내담자에게 한 달 동안 셀카 찍기 과제를 내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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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사실성'으로 인해 직면의 효과가 크고,

 

깊은 통제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내담자는 여섯 차례에 걸쳐 사진을 찍으며 그 경험을 글로 기록했다고 합니다.

 

사진을 받아보니 갈수록 표정이 미묘하게 자신감을 더해갔고,

 

후반부에는 활짝 웃는 모습도 있었다고 합니다.

 

 

 

기록 내용도 '나 왜 이렇게 생겼지?'

 

에서

'나는 이렇게 생겼구나',

 

후반부에는

'이렇게 생긴 것도 괜찮은 걸'이라고 바뀌었다고 합니다.

 

 매일 들고 다니는 카메라를 치유와 성장의 도구로 활용해 보기를 권한다고 했습니다.

 

오늘의 나,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지금의 감정, 나를 상징하는 사진, 내게 힘을 주는 사진, 나를 이루하는 사진, 등을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내면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자기 공감력을 키워보자고 했습니다.

 

나 자신과 소통과 공감을 할 수 있어야 남에게도 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나도 오늘부터 셀카를 찍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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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은 /심리치료사. 사진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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