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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나만의 명당

by 책통지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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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럴 만한 매력이 있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나만의 사람으로 품고 있기가 어렵다.

 

오직 나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듯한 사람이 세상에 있다면......,

 

나는 어쩌면 그런 책을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박주영)

 

남한산성 길에

 

 땅을 사람 대하듯 하면 풍수는 쉽게 이해된다.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이란 땅으로 말하자면 명당이다.

 

그런 곳은 독점할 수 없다.

 

해서도 안 된다.

풍수적(자연스럽다는 뜻)이지 않기 때문이다.

 

풍수를 떠난 명당은 황제 앞에 도열한 만조백관이 늘어선 마당일 뿐이다.

 

정말 명당이 되려면 마을이나 고을처럼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나만의 명당을 원한다.

풍수 명당은 그렇게 주관에 입각한 개념이 된다.

 

내게는 명당이지만 당신이나 그들에게는 명당이 아니라면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나만이 품을 수 있는 명당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도시 풍수/ 최창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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