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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2

따지고 보면 나도 공범자 거리마다 남의 말 좋게 하자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그러자는 마음씨는 한없이 고맙고 예쁘게 느껴지지만, 왠지 슬퍼지는 것은 승려이기 때문일까? 남을 헐뜯고 비방하며 중상모략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산 곳이기에, 저리도 곳곳마다 남의 말 좋게 하자고 호소하고 있는 것일까? 언제부터 익혀온 습업들일까? 사색당파의 우리네 조상 얘기는 덮어 두더라도, 작금의 모습들은 종교인으로, 한 성직자로, 부끄럽고 가슴 아픈 책임을 느끼게 한다. 중상모의 돌을 넘어, 일어나는 모든 전쟁과 살육이 종교인들의 책임임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웃과 이웃마저도 종교 때문에 싸우고 부모의 시신을 앞에 놓고 피를 나눈 형제끼리도 종교의식 때문에 싸움판이 벌어지는 현실을 포교 일선에서 보고 느끼면서, 나 역시 그런 일에 일조하.. 2023. 5. 24.
항상 고맙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세상사, 굽이굽이 삶의 길목에서 수없이 그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바람을 타고 구름 따라온 깊은 인연이지만 기대서고 의지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인연이기에 마주 보며 웃는 모습은 멀리 있어 볼 수 없지만 진솔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다정한 친구가 있었기에 늘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 또 하루를 살아갑니다. 때로는 연인 같은 마음으로 때로는 형제 같은 마음으로 때로는 오누이 같은 마음으로 때로는 친구 같은 마음으로 서로의 아름다운 마음만을 바라보며 조석으로 오고 가는 안부 속에서 오고 가는 행복을 누렸기에 감사드리며 세상사 고단한 삶 속에서도 가이없는 사랑으로 용기를 주시고 힘을 실어준 내 친구여, 정말 고맙습니다. 요즘 부쩍 시간이 너무 빠르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늘 당신과 함께라서 고맙고 감사..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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