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오늘의 고통으로 빛나리
크리스천 중에는 '하나님 지혜와 총명을 허락해 주십시오.'하고 기도하는 것만으로 지혜와 총명을 받았다고 믿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나는 왜 지혜와 총명을 구하는 기도를 했는데 응답하지 못했나 하면서 좌절하는 사람들을 가끔 보게 됩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라 했으나 성경에서 말하는 지혜와 우리가 구하는 지혜는 다릅니다. 우리는 지식을 익히는 힘을 지혜로 알고 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공부를 하는 학생들의 경우, 공부를 남들보다 덜 하더라도 더 많이 깨달아지는 요술 방망이처럼 기도를 이용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기도는 요술 방망이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많은 지혜와 능력을 허락하셨습니다. 다만 그것을 얻는 방법은 스스로가 그것을 깨우치는 고생과 수고를 할 때만 내 것으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
고통이나 인내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한 번에 노력만으로 내 것이 되는 것도 드뭅니다. 수 없는 반복과 몸부림으로 조금씩 깨달아가는 지식이 쌓이면서 어느 날 한 차원 높은 세계에 발을 딛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노력과 인내 없이 최대한 게으름을 피우면서 최대한 편한 자세로 앉아서 어려움은 보이기도 전에 미리 포기하고 손을 놓고 있으면서 나는 왜 이렇게 머리가 나쁠까 한탄하며 원망 섞인 기도나 하고 있어서는 인생이 아무것도 그 사람 몫으로 남겨두지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속에는 똑같은 양의 보물 상자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그 보물을 발굴하기 위한 똑같은 조건의 시간도 부여받았습니다. 다만 마음을 다해 그 보물을 발굴할 것인지 아니면 내 마음에 보물을 상자는 열쇠도 찾지 않은 채 녹슬게 두고 남이 발굴한 보물만 부러워하며 주저앉아 있을 것인지는 자신이 결정합니다. 남이 발굴한 보물을 보며 '누구는 좋겠다.' '난 뭐지, 이것은 우리 부모 탓이야. 나도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기만 했으면 하면서 나는 왜 저절로 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을까 한탄하지만 그것은 더 없는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호박이 하나 맺히려고 해도 씨를 뿌리는 씨앗과 흙을 돋우어 주는 수고, 거름을 주는 수고가 있어야 하며 뿌리는 부지런히 땅속으로부터 영양 분을 흡수하는 보이지 않는 노력을 통해서 작은 열매라도 맺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내 곁에서 쉽게 영광을 얻은 것처럼 보이는 그 사람은 그가 누구든 적당히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즐기고 싶은 것 다 즐기면서 영광에 이르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은 적당히 놀고 즐기며 변덕이 심하여 마음을 잡지 못했던 사람이 아닙니다. 한 가지 일에 뜻을 정하고 그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나머지 모든 것을 희생했던 사람이다.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물 한 잔 마시는 것까지도 절제했던 사람입니다. 뜻이 있는 사람은 물 마시는 것까지도 절제하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내 앞에 어려움이 있지만 그 어려움이 나를 뒤로 물러나게 하거나 제자리에 멈추게 해서 안 됩니다. 그렇게 해서는 자신마저도 설득할 수 없습니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노력했기 때문에 마침내 뜻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치고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욕망에 한 번이라도 시달린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중도에 그 일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게 자신을 무력하게 만드는 어려움이 없었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들 그런 어려움과 무기력을 겪었습니다. 다만 그 어려움과 무기력에 무릎 꿇지 않았을 뿐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성공한 사람으로 좋은 머리를 타고난 사람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태어나면서부터 실패할 사람은 나쁜 조건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도 없습니다. 살아가는 과정에서 얼마나 한 가지 일에 집중해서 노력을 쉬지 않고 했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뿐입니다.
여름 동안에 땀을 흘려 밭을 매거나 잡초를 뽑고 벌레를 잡아주며 물꼬를 다스리는 노력 없이 봄에 씨 부려 놓은 기억만 가지고 가을에 밭에 나간 농부가 수확할 작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봄에 씨를 뿌렸지만 그 씨는 끊임없이 농부의 노력과 관심을 먹고 자랍니다. '이 밭의 아름다운 곡식이 열리게 해 주십시오' 하는 기도만으로 자신의 일을 다 했다고 믿는 어리석은 농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에게 이미 주어진 능력과 지혜의 힘을 개발하여 자기가 선택한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애쓰며 오늘 하루 더 참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지금 하루에의 고통만으로도 충분하도록 내일의 일은 내일 걱정하며 오늘은 참고 인내하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오늘의 고통을 바탕으로 하여 빛날 것입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희망이 필요하다> 김형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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