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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끝없는 사랑의 양육/ 새로운 변화

by 책통지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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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랑의 양육/ 새로운 변화


  저는 가끔 "왜 하나님께서는 젖을 하필이면 엄마들 가슴에 달아주셨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깊은 밤에 잠들었을 때 애가 젖을 달라고 칭얼대면 얼마나 귀찮겠습니까? 만약에 젖을 손등에 달아주셨으면 "옛다 먹어라" 하고 입에 갖다 대 줄 수 있어 편할 텐데 말입니다. 그것은 포근한 어머니의 품 안에서 어머니 심장 박동 소리를 들으며 어머니의 따스한 사랑을 느끼며 자라도록 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의학적으로도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과 소 젖(분유)을 먹고 자란 아이들의 성장 후 결과에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소 젖을 많이 먹고 자라서 그런지 옛날 모유를 먹고 자라난 세대와는 달리 소처럼 뛰고 부딪히고 좌충우돌 야단들인가 봅니다. 또한 몇 해 전 영국의 의학 전문지 <랜싯)에 발표된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고무젖꼭지를 빤 아이들은 엄마와의  교감이 적기 때문에 자극에 무뎌져서 엄마 젖을 빠는 아이보다 EQ(감성 지수)는 말할 것도 없고 IQ(지수 지능)도 4 정도 낫다고 합니다.

 

 이처럼 어머니 가슴은 사랑이 포근함이 있습니다. 그 따스한 품 안에서 마음껏 사랑을 느끼며 자라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랑의 품 안에서는 어떤 자녀라도 변화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자녀들에 대한 문제는 부모의 그 사랑의 심장이 자꾸만 식고 있다는 게 있습니다. 그토록 사랑스러웠던 자녀들이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보기  싫어지고, 그토록 귀여웠던 자녀들이 징그럽게 여겨지고 그토록 가슴에 품고 싶었던 자녀들이 내 인생의 귀찮은 존재로 느껴지진 않습니까? 바로 여기서부터 우리의 자녀들의 문제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사랑의 결핍 속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갈수록 불만이 커지고, 점점 말을 안 듣고 부모에게 반항적이 되고, 심지어는 폭력까지 행사하며 나중에는 가출까지 하고 학교나 사회에서 여러 가지 비행을 저지릅니다. 또 장성해서도 성인아이가 되어 그의 삶 가운데 성격장애나 행동 장애가 나타납니다. 그러다가 이 세상에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느낄 때 자살로 인생을 마치고 맙니다.

 

  지금 우리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은 학력도, 물질도, 지위도 아닙니다. 바로 부모의 따뜻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 부모의 따뜻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 부모의 사랑이 우리의 말이나 행동을 통해 우리 자녀들의 가슴속에 느껴지고 감동을 주어야 합니다.

 

 청년 예배에  KBS 인기 개그맨 김상태 형제가 온 적 있었습니다. 그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여전도사님 아들인데 그에게도  한때 방황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가 그렇게 어머니 속을 썩일 때도 어머니는 한 번도 "이 망할 놈아" 하고 욕하신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만약 그랬더라면 어머니에 대해 감정이 커졌을 것입니다. 대신에 "이 복받을 놈아!" 하고  오히려 축복해 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이렇게 복을 받게 된 것 같다고 고백했습니다. 여러분도 자녀들이 마음에 안 들고 속이 상해도 그 영혼을 끝까지 사랑하고 장래를 축복하는 마음으로 "이 복받을 놈아!""돈 벌어서 부모 아파트 사 줄 놈아!" "부모 노후 대책 세울 놈아!" 하고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의 어머니는 면전에서 아들을 야단치기보다는 그가 잠들어 있을 때 꼭 방에 들어오셔서 아들을 붙잡고 기도해 주시곤 했답니다. 그가 대학을 졸업한 후 SBS 방송국 개그맨 공채에 떨어져 방황할 때에도 그 어머니의 사랑의 기도가 그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래서 그도 학원에서 돌아올 때면 여의도에 있는 교회에 가서 기도하고 돌아오면서, SBS, MBC, KBS 방송국을 죽 돌면서 방송국 벽에 손을 대고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기도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하심으로 전화위복의 길을 열어 주셔서 KBS 개그맨 공채에 합격된 것입니다.

 

 4년에 가까운 무명 시절, 그는 개그콘서트의 녹화가 시작되기 전에 선물을 던지며 바람 잡는 역할을 열심히 하다가 노 대통령을 흉내 내는 '노통장'으로 변신하게 되었습니다. "맞습니다, 맞고요."라는 말을 유행시키며 스타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녀들로 인해 마음 상할 때도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격노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 골로새서 3:21

 

이 말씀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이 우리에게서 상처를 받으면 격노하고 낙심하게 됩니다. 지난날 우리에게 상처받고 비뚤어진 자녀들일지라도 이제부터 그들을 사랑으로 끌어안고 기도하며 치유하길 원합니다. 그럴 때 그 끝없는 사랑의 양육을 통해 우리 자녀들이 감동을 받고 새롭게 변화되어 갈 것입니다.

 

 

<상한 가정의 치유> 김의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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