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건
필자는 전쟁을 겪진 않았지만 전쟁 같은 어른들이 삶의 흔적을 따라 살아오다 보니 버티고 이겨 내는 삶을 본 적인 많아 눈치가 빨라지고 일찍부터 철도 들어야 했었습니다.
즉 경제적 발전 속도가 빨랐던 탓에 문화와 생활상에서의 세대 차이가 생겼습니다.
꼰대라는 말을 하던 세대가 금세 꼰대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쿠타 문제를 마치 군대 시절 영웅담의 주제로 삼았던 세대에서 이젠 학교에 보낸 것 같은 군대 이야기의 세대를 변화했습니다.
게임을 하면 돈이 나오냐 밥이 나오냐라고 꾸중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게임으로 돈을 버는 세대를 살고 있습니다.
음악을 한다고 하면 딴따라라고 인정받지 못했었는데 지금은 연예계가 세계를 정복하고 아이들에게 존경의 직업이 되어있습니다.
자녀들이 말을 자라 안 듣는 게 아니라 어른들과 그들이 언어를 할 줄 모릅니다.
경제 발전에 속도를 내느라 자녀들과 멀어진 게 맞습니다.
한 나라 안에서도 거리가 멀어지면 사투리가 생기는데 오죽하겠습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들도 어려움에 봉착하면 우리처럼 이겨 낼 테니까요.
정신력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보일 뿐 막상 닥치면 우리처럼 참아 내고 헤쳐 나갈 겁니다.
나는 내 어른들의 말에 절대 순종하고 공부만 허튼짓은 꿈도 꾸지 않았던가요?
아이들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고민인 건 그 아이들이 다시 부모가 되어도 같을 겁니다.
어쩌면 아이들은 나와 꼭 같습니다. 내가 만든 다른 나입니다. 환경이 다르면 성향도 달라져야 적응하는 겁니다.
나와 다른 걸 틀리다고 하는 실수는 하지 않은 것이 내가 잘한 일이야 합니다.
자녀들은 정상이고 나도 정상이니 인정해 주는 것이 어른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다독임> 최승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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