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당신은행복한가4 마음과 같이 잘 되지 않아 늘 아쉬움을 느낀다 내 입장만 생각하다 딸이 집에 왔다.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다가 주말이면 종종 집에 오곤 한다. 지금껏 늘 그래 왔던 딸과 나는 어깨동무를 하고서 서로의 등을 두드리며 즐거워했다. 다음 날 아침 엄마가 일을 시키자 딸은 힘든 내색을 두어 차례 했다. 수능을 준비하느라 몇 주 만에 들른 딸이지만 나는 한마디 했다. "너 그게 무슨 행동이냐? 오랜만에 집에 왔으면 '엄마 아빠, 가정일 하시랴 얼마나 힘드세요.' 이렇게 부모님을 위로하고 도와줘야 하는 거 아니냐?" 딸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했다. "아빠, 학교에서는 친구들에게 뒤처지지 않으려고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그리고 겉으로는 표현을 잘 못해도 엄마 아빠 위해 하나님께 늘 기도한단 말이에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한 근본 원인은 서로.. 2023. 4. 30. 가족치료사 존 브래드쇼의 이야기 내가 자란 가정의 가족규칙 내가 어쩌면 그렇게까지 유치해질 수 있었는지 믿을 수가 없었다. 내 나이 마흔이 되던 어느 날, 나는 아내와 아이들이 완전히 겁에 질려 공포에 떨 정도로 불같이 화를 내고는 무작정 뛰쳐나와 차를 몰았다. 그러다 정신을 차려보니 모텔 방에 혼자 앉아 있었다. 순간 철저히 혼자라는 느낌이 밀려왔다. 너무도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사실 그때 우리 가족은 파드레 섬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던 중이었다. 도대체 어쩌다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됐는지 차근차근 생각해 보았지만 아무것도 알 수가 없었다. 모든 게 혼란스럽고 마치 나쁜 꿈을 꾸다가 갑자기 깨어났을 때처럼 정신없는 그런 느낌이었다. 세상에서 내가 가장 원하던 것이 바로 우리 가족의 사랑과 행복, 친밀감이었는데....., 하지만 이런 식.. 2023. 4. 29. 자존감의 부족 낮은 자존감 며칠 전, 우연히 박 여인을 만났다고 하셨습니다. 안부를 묻긴 했으나 실은 김여인의 안부가 더 궁금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김 여인은 요즘 어떻습니까?" 요즘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으니 목사님 마음도 좋으셨다고 합니다. 김 여인과 그의 친척인 박여인을 처음 만난 날은 3년 전 70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온 낙이었다고 하셨습니다. 김 여인은 단정한 모습이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가끔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곤 하는 모습이 마치 넋이 나간 사람처럼 보이기도 했고, 삶의 의욕을 완전히 놓아버린 사람 같기도 했다고 하셨습니다. 김 여인은 결혼 후 지금껏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으며 살아왔다고 하셨습니다. 그녀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 여인을 가리켜 '팔자가 센 사람' '남편 복이 .. 2023. 4. 25. 방해꾼은 어떻게 형성되는가?/부모의 양육 태도 (2) 부모의 양육 태도 (2) 한동 대학교 상담학 교수의 자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의 성적이 자꾸 떨어졌습니다. 본인도 염치가 없었던지 아니면 괴로웠던지 귀가 푹 죽었습니다. 엄마도 속이 부글부글 끓었습니다. 하지만 꾹 참고 안아주면서 공부를 못해도 너는 우리 집의 귀한 딸이야, 알았지?" 하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얼마 지나 또 시험을 치렀습니다. 성적이 더 떨어졌습니다. 역시 속이 부글부글했습니다. 하지만 이왕 한 김에 계속해 보자 생각하고 "아휴, 성적이 또 떨어졌구나, 걱정되지? 그래도 넌 우리 집의 귀한 딸이야."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딸은 얼굴이 조금 피는 것 같았습니다. 그 후 또 시험을 치렀습니다. 딸은 성적표를 받아 오던 날 초인종을 눌러대면서 큰소리로 외.. 2023. 4. 1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