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연습

 

희망의 관점으로 소통하기

위기에 직면하여 소통할 때 중요한 점이 있다면 그것은 열악한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그것을 희망적으로 바라보는 소통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라고 해서 우리는 절망적이다라고만 말한다면 이는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강력한 경쟁자가 생겨났다면 이번 기회에야말로 경쟁자들을 활용해 우리를 더욱 강하게 할 시기다라든지 매출이 급격하게 떨어졌을 때는 우리는 또 한 번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도 도약할 시기가 되었다고 말해야 합니다. 

 

이는 흔히 희망 화법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위기 시에 소통을 해야만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협력을 통해 해야만 극복 방법을 만드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앞으로 성취해야 할 꿈과 비전을 희망적으로 재설계하여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위기에 직면합니다. 본인의 실수와 잘못으로 위기에 직면하기도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본인이 의도하지도 않았지만 위기에 직면한 일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미래의 닥쳐올 위험을 미리 걱정하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은 일도 또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소통의 힘을 믿는 것입니다.

 

소통의 힘을 믿는 것은 막연하게 나는 잘할 수 있을 거야 하고 생각하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차원을 달리해야 합니다. 사실 나 홀로 잘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 그러한 정도에 이기는 걱정 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나만 잘해서는 부족합니다.

 

결국 타인들과 공동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통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물론 소통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위기 상황을 대비하고 소통하는 연습을 해둔다면 적어도 그런 상 황이 닥쳤을 때 두려움 없이 상황을 재정비하고 사람들의 지혜와 힘을 모을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춘희의 봄. 바람 소통> 박춘희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