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막힐수록 쉬운 문제부터 풀어라
문제가 복잡하고 난해해 보이더라도 그리고 문제 수만큼 다양한 문제 해결 이론이 존재하더라도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하게 툭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다.
1945년 게오르그 폴리아 George Polya가 프린스턴대학과 공동 출간한 [문제 해결법]이라는 책에서 폴리아는 문제, 특히 수학 문제를 푸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러나 그가 제시한 방법은 수학도들 못지않게 일반인에게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것이었다. 그는 책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 당신이 풀 수 있는 더 쉬운 문제를 찾아라."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기보다 조금 더 쉬운 문제를 찾아보라는 얘기다.
이 간단한 조언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출간되어 지금까지 1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다.
중대한 업무나 대형 프로젝트가 닥치면 사람들은 당황해 어쩔 줄 몰라하고 포괄적인 해결책만이 문제의 열쇠라 생각한다. 하지만 먼 산만 내다보면 실패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사고가 마비되고 그 결과 일을 미루고 미루다 결코 아무것도 못한 채 손을 들게 될 수도 있다.
이런 불행한 사태를 방지하려면 처음부터 대형 프로젝트에 접근하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 가능하면 발등에 떨어진 과제가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도록 그것을 여러 개의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작게 쪼개기'라는 KTG가 광고 의뢰를 받았을 때 프로젝트에 접근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큰 산을 여러 개의 산으로 언덕으로 세분화하면 어떤 산이든 넘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광고주를 위해 새로운 연간 광고 캠페인을 하는 것은 굉장히 까다로운 업무인데, 그런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큰 것들보다. 인쇄물 광고 아이디어나 디지털 배너 아이디어처럼 작은 것을 첫 출발점으로 삼는 것도 그 때문이다.
스마트한 헤드라인 하나가 스마트한 아이디어를 낳는다. 팀원들 각자가 하나씩 아이디어를 제시할 때마다 캠페인은 점점 더 나아지는 것이다.
사실 한 번에 한 가지씩 작은 일부터 처리해 나가는 것이 인생에서 수많은 걱정거리를 더는 방법이기도 하다.
<유쾌한 나비효과> 린다 카플란 탈러· 로빈 코발 지음/ 정준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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