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쉽게 설명하지 못하는 사람의 가장 큰 문제점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는 사람은 '머리가 좋다'. 무엇이든 잘 알고 있다'라고 여긴다.
그래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원인을 '머리가 나빠서', 지식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과연 정말로 그럴까 지금까지?
지금까지 만나온 사람 중에서 '설명을 잘 알아듣기 힘들었다'. 늘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싶은 사람을 떠올려 보라.
그중에 '학교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았다'. '들어가기 힘든 명문대를 졸업했다'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가?
그들은 그런 이야기를 들을 정도이니 학력이 좋을 테고 간단히 말하자면 '머리가 좋은 사람'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천재는 교사로 적합하지 않다'라고도 하지 않았는가. 이는 자신이 쉽게 이해해 버리며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는 포인트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머리가 좋다고 해서, 또 지식이 많다고 해서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좋은 머리나 학력은 관계없다.. |
의식을 바꿔라
보통 사람이라도 누구나 연습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기술을 익힐 수 있다.
다만 아무리 개별적인 기술을 연마해도 '상대방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려는' 마음이 없으면 무의미하다.
앞서 이야기 한 소위 '머리가 좋은 사람' 중에는 자신이 지금 설명하는 주제는 고도의 내용이어서 그의 상응하는 표현을 사용해 이야기해야 하고, 자신의 설명을 따라오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이 신경 쓸 문제가 아니라 신태도를 취하는 사람이 있다. 도대체 누구에게 전달하기 위한 설명인지 의문스러운 사고방식이다.
또한 그렇게까지 고압적인 태도는 아니더라도 '나는 제대로 설명하고 있으니, 듣는 사람이 노력해서 이해해 줘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특히 학교는 설명하는 사람이 '선생님'이고 듣는 사람이 '학생'이므로 선생님 쪽에 '듣는 사람이 더 노력해야 한다'라는 의식이 뿌리 깊게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생각이 몸에 배어있는 사람에게는 알기 쉬운 설명을 요구하기가 무척 힘들다. 어쩌면 이는 당연한 거실이라.
앞서 '설명의 질은 상대방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니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해졌는지,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늘 의식해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상대방을 이해시키고자 하는 의식'이 전제이자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그런 생각이 없으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또 어떤 기술을 익혀도 알기 쉽게 설명하기란 불가능하다.
이런 의식을 갖기만 해도 어느 정도는 '알기 쉬운 표현'이 가능해진다. 즉 의식을 바꾸기만 해도 여러분이 '설명하는 힘'이 향상되는 셈이다.
의식을 바꾸면 '상대방이 이해하고 있는지 아닌지'에 늘 신경을 쓰면서 설명을 전개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 결과 구두로 설명하는 경우에는 이야기하는 속도를 상대방의 이해도에 맞춰 조절하거나, 애매한 표현을 피하게 된다.
문장으로 설명하는 경우
줄을 바꾸어 가독성을 높이고, 적절한 제목을 달아 가급적 상대방에게 잘 전달되도록 아이디를 내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이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설명력이 생기는 것이다.
서점에 가면 이야기하는 법에 대한 기술을 소개한 책을 열어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기술을 개별적으로 배우지 않아도 의식만 바꾸면 표현 방법은 자연스레 달라지는 법이다.
알기 쉽게 설명하려면 '의식과 표현이 필요'하다 고했다. 이 의식 개혁만으로도 알기 쉽게 설명하는 기술 기초를 익힐 수 있다.
의식을 바꾸면 표현도 바뀐다. |
알기 쉬운 설명의 규칙/고구려 다이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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