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거부를 어떻게 극복하는가?

만약 당신이 거부를 당했다면

반드시 일생 동안 감정적인 상처를 안고 살아야 하는가? 현재 미래를 위한 희망의 말을 들어보라

부모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면 어쩔 수 없이 상처가 남겠지만, 그 상처는 치우 될 수 있으며 또한 건강한 성장이 새롭게 시작될 수 있다.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는 더 좋은 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애정 없는 부모밑에서 살아남기 위해 추웠던 춤을 포기해도 괜찮다. 그 어설픈 노래 춤을 보다 진지한 움직임으로 바꾸게 하는 것은, 부모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은 당신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들의 문제라는 사실을 받아들인 데 있다. 다시 말해서 그것은 당신의 사랑스럽지 못함보다는 부모에게 사랑하는 능력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당신 부모 속에 있는 아이를 보는 것은 특별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당신의 부모 속에 있는 내적 아이가 너무 큰 부분을 차지할 때, 그들은 당신을 사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의 부모가 당신으로 하여금 부모나 배우자 혹은 이웃을 기쁘게 하도록 강요한다면, 그것은 그 부모 속에 있는 내적 아이가 그렇게 하는 것으로써 그 내적 아이는 착하고 유순한 아이가 되려고 애쓰며, 인정을 얻거나 비난을 피하라고 애쓰고 있는 것이다. 당신은 부모라는 아이에 의해 이 세상에 오게 되었고 그 아이들은 단지 사랑을 베푸는 부모가 되는 놀이를 할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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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거부를 어떻게 극복하는가?

거부당한 사람은 자신을 보호하고, 자신이 거부당했다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방어기제를 사용한다.  이것은 고통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심리적인 수법이다. 그러나 그것은 거부받은 것을 인정하기 어렵게 만들고 그로 하여금 자신이 무엇인가 열등하다고 느끼게 만든다.

 이러한 방어기제는 어떤 것들인가? 보편적인 것 중 몇 가지를 살펴보기로 하자.

어떤 사람들은 '억압'이라는 방어기제를 사용한다. 즉 거부라는 진실을 무의식으로 몰아넣고는 거기에 가둬버린다. 그러나 거부받은 감정이 여전히 행동에 많은 영향을 준다. 억압은 명백한 진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부인의 교묘한 형태에 있다. 그러나 감정은 살아 있기 때문에 언젠가 무덤에서 기어 나올 것이다.

'합리화'는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방어기제이다. 어떤 사람은 그것을 이렇게 표현했다 "부모님은 나를 거부한 것이 아니었어. 그들은 단지 내가 그렇게 많이 필요하진 않았던 거야." 우리는 거부에 대하여 설명하라고 노력한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말하자면 아빠는 우리를 먹여 살리시느냐 너무 바빠서 우리 형제와 시간을 보내는 것이 불가능했어. 아빠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는 것으로 사랑을 보이셨어. 우리 모두에겐 먹을 게 풍성했고, 아빠는 격주로 우리에게 장난감이나 모형 비행기를 사주셨어. 알다시피 부모들은 할 일이 굉장히 많으니까". 또 다른 사람들은 부모가 너무 편찮으시거나 어떻게 부모  노릇을 하는지  배우 지를 못하셔서 그렇다고, 혹은 그 사랑을 다른 방법으로 보여주었다고 합리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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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거부의 고통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퇴행'하기도 한다. 어른으로서 행동하는 대신 실제로 어린 시절에 삶의 모습으로 되돌아간다. 거부당한 성인 아이는 가정에서 벗어나서 어느 정도 독립하게 된다.

 

그러나 어떤 이유든지 집으로 다시 돌아가게 될 때,  한때 그를 거부했던 부모가 이제는 사랑이 많고 용납을 잘해주는 것을 보게 된다. 이제 그 성인 아이는 혼란에 빠진다. 그는 집을 떠나 있을 때 누리는 자유와 독립을 귀하게 여긴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왔을 때 발견하는 사랑과 용납을 또한 귀히 여긴다. 그래서 집에 머물기로 결정한다. 자신의 자유와 부모의 사랑과 용납을 맞바꾼 것이 그렇게 큰 대가는 아니라고 느낀다. 그러나 실제로는 어른으로서의 역할 순행을 미루고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거부의 고통을 피하라고 자신을 '격리'시킨다. 충격과 상처를 피하기 위해서 자신의 주위에 벽을 쌓는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열두 살 때 부모에게서 감정적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가  무엇을 하든 무엇을 말하든 전혀 상관치 않았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과거 생활을 도려내 버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를 거부한다. 그들은 하루살이처럼 단지 눈앞에 놓인 현재만을 살아갈 뿐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오늘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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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중 또 어떤 사람들은 '반작용'을 한다.거부의 고통에서 자신을 격리시키는 대신에 부모에게 나아가 사랑으로써 그들을 질식시킨다. 부모가 우리에게 해준 모든 것에 대해 은혜를 갚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거나 신을 거부한 부모들을 위해 필요한 것을 공급하는 유일한 출처가 되기를 원하는데, 이는 놀라운 정도이다.

 

어떤 사람은 심지어 부모의 행복을 자신의 가족보다 우선하기도 한다. 부모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지나치게 해 주려는 것은 우리가 지닌 거부의 감정을 부인하는 것이며, 부모를 거부하고 싶은 무의식적인 욕구에 굴복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다.

거부에 대한 가장 보편적인 반응은 무슨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인정을 받고자 하는 것이다.

《당신의 과거와 화해라라》 노만 라이트/ 송헌복. 백인숙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