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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자

by 책통지 202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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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탈리아에 자주 가는 편인데 로마 상공에서 가만히 아래를 내려다보면 생각나는 바가 많습니다.

우리는 새마을 운동이나 경기 일정 같은 걸로 이뤄놓은 것도 많지만, 이탈리아는 그런 걸 안 하고도 다시 말하면 어떤 슬로건을 내걸지 않고도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또 이탈리아처럼 스트라이크가 잦은 나라도 없습니다.

그곳에 사는 신부님 이야기를 들으면 파업에 종료만도 업종별이니 예고쟁이 시한분이 해서 12가지나 된다고 합니다.

그들이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것 같다.

씨에스타만 2시간입니다. 그런 이탈리아 사람들이 언제 그런 건설을 많이 했는지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다 보면 해마다. 우리보다 잘해놓은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놀고 먹는 것 같은데 언제 이렇게 일을 해 놓았을까 하고 놀라게 됩니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는 죽자사자 일을 안쉬고 일하지 않습니까?

그 덕에 이뤄놓은 것도 많지만 야단스러운 데 비해서는 야단스럽지 않은 나라보다 해놓은 일이 많은 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우리들이 그동안 부지런히 일해서 어려운 여건 속에 경제적인 발견 발전을 이룩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경제적 발전을 이룩하면서 이름 가치도 많이 있습니다.

도덕적인 가치 윤리적인 가치 상호 간의 신뢰가 적어졌다든 지.....

이런 가운데 우리가 잘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해 나는 늘 이렇게 생각합니다.

 

텃밭

 

우리가 부지런한 것은 계속 부지런하자 그러나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자.

 

이 정직과 성실히 우리 사회의 정신적인 기틀이 되어야 산다.

그래서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 각계가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면 우리나라가 훌륭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일본에 비해 경제적으로나 기술에서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직하고 성실하며 일본에게 뒤떨어진 것이 두려울 게 없습니다.

우리가 정직과 성취를 바탕으로 해서 부지런히 일하며 어느 날 반드시 따라잡는다.

시간문제다 이렇게 여깁니다.

문민정부가 개혁을 한다는 것은 바로 정지가 성실하자는 것이라고 봅니다.

부정과 부패를 척결하고 모두가 옳게 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치고 도덕적인 가치를 심어주는 것이 바로 개혁일 것입니다.

이제는 국민들로 하여금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없다.

 

부정한 길로써는 권력을 탐내서도 안되는구나.

이재민 상직하고 성실한 길만의 사람으로서 살 길이고 우리나라가 발전하는 길이구나 하는 인식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의미에서 개혁은 아주 의미가 깊고 우리는이 개혁을 절대로 성공시켜야 합니다.

나는 항상 우리 민족은 아주 좋은 자질을 천부적으로 갖춘 민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타고난 머리가 우수하고 부지런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바탕에다가 우리 민족이 좀 더 정직하고 화합을 할 줄만 안다면 보다 나은 장래가 보장되리라고 믿습니다.

따라서 나는 우리 민족에게도 어떤 모티브만 주어지면 충분히 정직성과 단결력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고 보

이 모티브란 정부가 우리 모드로 하여금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일입니다.

우리 정치가 잘되어 국민들이 진정 나라를 사랑해야 한다는 생각은 자발적으로 갖게 된다면 요즘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대개방 문제도 별로 심각한 일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세상 사는 이야기

참으로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김수환 추기경/신치구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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