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가 금기를 깨고 싶을 때 듣는 음악, 영화, 책, 명상

이모가 금기를 깨고 싶을 때 듣는 음악, 영화, 책, 명상



음악

김추자, <거짓말이야>
이은미, <참을 만큼 참았어>
마돈나,<Papa Don't preach>


영화

마를레인 고리스 감독,<안토니아스 라인>
브라이언 깁슨 감독,<어제오늘 그리고 내일>(티나 터너의 일대기)

세카르 카푸루 감독,<엘리자베스>
<프리다 칼로>(멕시코 영화)
줄리 대시 감독,<먼지의 딸들>


책

필리스 체슬러,≪죽이고 싶은 여자가 돼라≫
홍신자,《자유를 위한 변명》
클라리사 에스테스,《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
주디 시카고,《탄생 프로젝트》


명상

자신을 보호하는 "태극 명상"을 해봐.

이모가 한국에 있는 어떤 도인에게서 배운 거야.

우선 땅에 발을 굳건히 딛고 서서 단전호흡을 해.

무릎은 약간 굽히고 몸의 다른 부분은 수직으로 세워.

숨이 안정되면 두 팔을 우선 앞으로 펼쳐서 천천히 공중에 태극 모양을 그리는 거야.

그 태극 모양이 완성되어 너의 내면에 보이게 되면 그것을 앞뒤로, 양 옆으로, 머리 위로, 발 밑으로 천천히 힘껏 밀어붙여.

내가 태극 에너지로 만들어진 상상 속의 에너지 장에 의해서 온전히 보호받을 수 있을 때까지 말이야.

이 명상을 전심전력으로 하다 보면 무언가 불가사시적인 에너지 막이 너를 보호하는 느낌이 들기 시작할 거야.

이 보호막이 완전히 완성되었다고 느낄 때 금기를 깰  '적진'으로 들어가 봐.

겁나는 게 없을 거야.

 

잠실 롯데월드몰 앞마당

리나야,
요사이 이모가 존경하는 여자 중의 하나는 가수 마돈나야.

나는 마돈나가 기가 막히게 창조적으로 금기를 깨나가는 예술가 중 하나라고 생각해.

물론 너무 상업적이라는 비난도 많이 받지만, 그래도 나는 그녀가 대단한 창조력의 소유자라고 봐.

사람들이 그녀를 그렇게 비난하는데도 미국 종교학회나, 문학학회, 명문대학 등에서 마돈나를 연구하는 세미나들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나고 있지.

성문제, 아이 문제, 결혼 문제 등의 사생활 문제로 기자들이 닦아세우며 질문하고 공격할 때 그녀의 대답은 딱 한 마디야.

"So?" 그래서 어쨌다는 거냐  하는 대답이지.

나는 그녀의 대답이 정말 명답변이라고 생각해.

그게 네게 문제지, 내겐 문제가 아니라 말하는 것.

이모도 마돈나에게 그 당당한 태도를 배워야겠어.

우리도 이제 남들이 우리의 용감한 금기 깨는 행동에 대해 시비를 걸면 "So?"하고 한마디로 대답하자꾸나.

 

 

미래에서 온 편지

내 안의 여신을 발견하는 10가지 방법
/ 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