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과 사람의 차이점
닭이 알을 낳고서 인간처럼 금이야 옥이야 호호 불지는 않습니다. 사람이 가져가도 멀뚱멀뚱 쳐다볼 뿐 달려들어서 애원하지도 않습니다.
본능만 있지 머리는 나쁜 게 분명합니다. 사람이 사냥을 할 때 죄의식을 못 느끼거나 덜 느끼는 대상은 지능이 낮은 동물입니다. 멸치볶음을 먹을 때 죄책감으로 힘든가요? 치킨을 먹을 때 불쌍해서 힘든가요? 쇠고기 돼지고기를 먹으면서 그들이 살아온 과정을 떠올리나요? 정도의 차이일 뿐 사람은 자신보다 지능이 낮은 대부분의 동물들을 다 먹습니다.
고래나 개처럼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정도의 IQ가 있는 동물은 먹으러 하기보다는 친해지기를 원합니다. 사람이 사람답다는 건 그래서 지능적이고 감성적일 때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것도 지능의 개발이고 감정의 먹구름이며 참아내는 힘입니다. 일을 하는 데에도 사랑을 하는 데에도 고통을 이겨 내는 데에도 사람다움이 쓰입니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 건 특히 역경을 이겨 내는 힘입니다. 다른 동물들을 위험 앞에서 굴복하거나 도망가거나를 판단하지만 사람은 역경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재능인 지능 지혜와 용기와 인내와 유머와 재치 등으로 굴복보다는 싸움을 도피보다는 도전을 선택하여 이기는 자로 남기를 즐기는 존재입니다.
사람은 시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멀리 보고 깊게 볼 줄 압니다. 사람은 청각이 뛰어나진 않지만 귀담아듣고 세상의 조언을 구할 줄 압니다. 사람은 다른 동물과 달리 미각만큼은 뒤어나 같은 재료로 여러 가지 맛을 낼 줄 압니다.
바로 이런 점에, 여러 가지 고통이 찾아와도 각자의 성향과 지혜로 극복의 힘으로 요리하여 덜 시게도, 덜 짜게도, 덜 쓰게도 만들 수 있다는 우성인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혼자 살게 되면 자연스레 요리 실력이 늘어나듯 크고 작은 역경 속에서 당신이 발휘하는 감정 요리의 노하우가 쌓여 가길 바랍니다.
<다독임>최승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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