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밝게 살기 위해서는 ...

출퇴근 길

인생을 밝게 살기 위해서는...

인생을 밝게 살고 있다. 이것은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소망일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많은 경우 회의적인 사고의 습관에 얽매여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이상이 어떻든가 간에 현실은 답답하고 불만에 싸일 때도 많습니다. 물로 이런 불만 요인들은 쉽게 해결되는 수도 있지만 별 뾰족한 해결 방도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불편한 생활환경, 매일 반복되는 단조로운 일과, 별로 나아지지 않는 경제적 문제, 날마다 산더미처럼 쌓이는 가사, 출퇴근 길에 교통난에 시달리는 샐러리맨 등등, 주위를 살펴보면 멋지고 신나는 일보다 단조롭거나 짜증 나는 일이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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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9 - [좋은글] -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와 함께하는 인생의 심오한 여정"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와 함께하는 인생의 심오한 여정"

그러나 이것이 우리의 솔직한 현실입니다. 이것은 과거에도 그러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며 가까운 미래에도 비슷한 것입니다. 이런 생각이 계속된다면 이것은 우울증으로 발전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일상적인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과연 우리 인생이나 현실은 이렇게 무미건조하고 회색적인 나날의 연속일 뿐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마치 계절이 바뀌듯이 영화를 보러 갈 약속이 있다든지, 아니면 옛날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소주 한 잔을 나눌 약속을  하는 것, 또는 한 달 남은 여름휴가에 해변에 놀러 갈 계획을 세우는 것,

 

직장에서 자신이 아이디어를 내어 멋진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것, 평소에 ;보고 싶었던 소설을 한가롭게 읽어 보는 것, 아니면 경치 좋은 곳에 가서 며칠 쉬다 오는 것 등등 당신이 생각하기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변화를 가져올 요소는 많습니다.

 

매일 당신이 살고 있는 나날의 생활을 우울하고 무미건조하게 보내느냐 아니면 밝게 사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당신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인생을 밝게 살려면 우울하고 회색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매일 낙관적인 생각으로 채워야 합니다. 생활 조건이 남들보다 낫더라도 당신의 생각이 비관적이라면 이것은 당신의 생활을 밝게 하는 데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인생을 밝게 살기 위해서는 낙관주의가 튼튼해야 합니다.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낙관성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낙관성이 아주 확고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낙관성과 비관성이 자주 교체되는 사람 또는 낙관성보다는 비관성에 휩싸일 때가 많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사람이라도 낙관성은 상황과 시간에 따라 자주 바뀝니다. 그래서 하루 24시간 중에 우울한 기분이 짙게 드는 시간과 비교적 낙관적인 기분이 드는 시간 즉 낙관성 주기가 있게 마련입니다.

2023.08.04 - [좋은글] - [오늘의 독서]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들/ 원영 지음

[오늘의 독서]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들/ 원영 지음

 

하루 일과별로 기분이 변화되는 과정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그날 일어날 일에 대한 기대와 흥분으로 몸이 가볍고 기분이 좋은 사람은 매우 낙관적인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대개 일에 대한 의욕이 많고 건강 또한 양호합니다.

 

이에 비해서 잠에서 깨어날 대 몸이 한없이 무겁고 기분이 잔뜩 우울한 사람이 많습니다. 이들은 그날 할 일에 대한 기대보다는 걱정과 불안감이 앞섭니다. 아침부터 이런 기분에 휩싸인 사람은 하루 종일 기분이 우울하고 몸의 컨디션도 좋지 못합니다.

 

<출근할 때>

아침에 직장에 출근할 때 또는 하루 일을 시작할 때 기분이 좋아서 콧노래라도 부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들은 발걸음도 가볍고 일하고 싶은 의욕도 넘칩니다. 이렇게 즐거운 기분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컨디션도 좋고 의욕도 넘치기 때문에 능률이 높고 창의적 아이디어도 풍부합니다.

 

이에 비해서 도살장에 소가 끌려가듯 무거운 걸음으로 직장에 발을 들여놓거나 일을 시작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기분이 침체된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몸과 마음이 일을 하기에 적당하지 않은 조건에서는 능률이 오르기 어려운 것은 당연합니다.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업무를 하다 보면 동료나 상사 또는 외부 사람과 자주 만나 대화를 하게 됩니다. 이 경우에도 낙관적인 사람과 비관적인 사람은 매우 대조적입니다.

 

낙관적인 사람은 표정이 발고 다른 사람과의 대화도 긍정적인 방향을 이끌어갑니다. 무엇이든 가급적 가능한 방향으로 얘기합니다. 대화 내용도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일 그리고 미래에 대한 포부와 희망을 강하게 담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비관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과 만나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고 대화를 나누더라도 밝고 진취적인 내용보다는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화제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화제가 자신도 모르게 심한 비판이나 타인에 비해 비난을 포함하게 됩니다. 이것은 말하자면 본인이 마음에 품고 있는 비관적 생각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셈입니다.

 

<퇴근할 때>

하루 일과가 거의 끝날 무렵이면 낙관적인 사람과 비관적인 사람은 크게 차이가 납니다. 낙관적인 사람은 할 일이 많은데 시간이 모자라서 안타까운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이들은 퇴근 시간이 지난 다음에도 혼자 연구하거나 서류를 검토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이렇게 많은 분량의 일을 하는데 비해 그렇게 피곤하지 않습니다.

 

이에 비해 비관적인 사람은 오후 시간만 되면 몸과 마음이 지치고 퇴근이나 했으면 하는 기분이 듭니다. 웬만한 일은 내일 했으면 하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퇴근길은 한없이 무겁고 때로는 자신이 한심해지고 암담한 기분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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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들 때>

그날의 모든 일과가 끝나고 잠자리에 들 때 어떤 기분 상태가 되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심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 문제와도 직결되어 있습니다.

 

비관적 성향의 사람은 무언가 불안하고 답답한 기분 때문에 마음이 후련하지 못하고 즐겁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바로 잠들지 못하고 밤늦게까지 TV프로를  보거나 이리저리 뒤척이면서 잠을 설칩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될수록 무언가 불안한 기분이 엄습하여 깊은 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

 

이에 비해 낙관적인 사람은 그날 일과가 아주 잘 끝난 데 대하여 만족한 기분으로 제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또 깊은 잠에 빠집니다. 이들은 다음 날 일어날 여러 가지 좋은 일에 대한 기대가 가득한 채 잠자리에 둡니다.

 

하루의 각 시간대에 따라 당신의 마음 상태는 어떤가? 만일 당신의 마음 상태가 자주 비관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당신은 낙관주의를 보다 튼튼하게 강화할 필요가 절실합니다.

 

인생을 밝게 산다는 것은 하루 24시간 중에 많은 시간을 낙관적 심리 상태에서 보내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선천적으로 매우 낙관적인 성품의 사람이 아니라면 평소에 낙관주의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낙관적인 사람이 인생에서 성공하는 이유> 미국 심리학회 회장 마틴 셀리그만 박사 지음/박노용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