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은 지능과 상관관계가 있다

계단에 심은 꽃

거짓말은 문제가 있다는 신호이다.

우리는 모두 진실함을 어린아이들이 지녀야 할 최고의 덕목으로 꼽고 있지만, 사실은 거짓말 쪽이 훨씬 더 앞선 기술입니다. 거짓말을 하려면 먼저 진실을 이해해야 되고 지적으로도 대안이 될 수 있는 사실을 만들어내야 하며 새롭게 만든 사실을 타인에게 확신 있게 전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거짓말은 정직에는 필요하지 않은 진보한 인지 능력과 사회적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거짓말은 발달의 이정표입니다"라고 탤워 박사는 결론지었습니다.
실제로 만 2, 3세에 거짓말을 시작하거나 만 4,5세에 언어로 진실을 숨길 수 있는 아이들은 학업 실력을 평가하는 시험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거짓말은 분명 지능과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거짓말의 대처해야 합니다"라고 탤워 박사는 강조했습니다.

 

아이들이 처음으로 거짓말을 하기 시작할 때는 주로 체벌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닥치는 대로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동생을 때리는 장면을 부모에게 들킨 만 3세 아이가 다음과 말할 수도 것입니다.

"나는 동생 안 때렸어, "

 

만 6세 아이라면 이런 실수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가 방에 없었을 때 동생을 때린 일에 대해서만 거짓말을 할 것입니다.

 

아이가 학령기에 도달할 무렵이면 거짓말의 이유는 더욱 복잡해집니다. 체벌이 거짓말의 일 차적인 촉매이기는 하지만 아이의 감정이입이 발달하고 사회적 관계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될수록 거짓말을 할 때 다른 사람을 고려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친구의 감정을 지켜주기 위해서  거짓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비밀을 지켜주는 일은 우정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거짓말도 우정의 일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거짓말은 또한 아이의 힘과 통제력을 향상하는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친구를 놀려가며 자기 뜻대로 다루기도 하고 자기 지휘를 주장하기 위해서 허풍을 떨기도 하며 부모를 속일 수도 있음을 배우게 됩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많은 아이들이 체제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또래 집단에게 거짓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좌절감을 배출하거나 주의를 끌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특히 또래집단 내에서 뒤처진다는 느낌이 들 때 이를 보상받고 싶어 합니다. 그러므로 갑작스럽게 거짓말을 많이 한다는 것은 아이의 삶에 뭔가 괴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징표입니다.

"거짓말은 일종의 증상입니다. 보다 크고 심각한 문제 행동의 증상이지요"라고 탤워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거짓말은 스스로를 높이 띄울 수 있는 일종의 전략이 됩니다."

 

장기적인 연구를 연구를 해본다면 거짓말을 자주 하는 아이가 자라서 거짓말을 하지 않는 어른이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거짓말이 어려운 사회적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성공적인 전략으로 사용되었다면 점점 거짓말에 집착하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3분의 1이 그렇습니다. 만 7세도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할 것입니다. 일종의 중독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양육쇼크. 포 브론슨> 애쉴리 메리먼 지음/ 이주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