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분명히 하라
체념성 분노를 고치려면 반드시 내가 모든 걸 조절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두루뭉술한 철학적 문장을 하나 정했다고 전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즉 카렌은 자신이 클락을 조종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되풀이해서 환기시켜야 한다.
또한 카렌은 생각을 더욱 구체화시켜야 한다. 의식 깊은 곳에서부터 클락의 밀고 당기기나 심리전, 꼬임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자신에게 끊임없이 상기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클락이 아이들을 집에 데려오는 시간이나, 클락이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나, 자신에게 소송을 걸고 안 걸고의 여부를 조종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의 통제력이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일은 배를 타고 강을 거슬러 올라가려는 것과 같다. 저항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카렌은 간혹 마음을 다질 것이 아니라, 매번 클락이 아이들을 데리고 올 때마다 상황을 조절하겠다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상기시켜야 한다. 아마도 다른 사람들이 도움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카렌과 비슷한 경험을 한 친구나 사랑이 넘치는 부모님, 이혼자 모임, 혹은 전문상담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카렌의 배가 무사히 도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어떤 구체적인 상황을 그려보라. 그 상황에서 무엇을 통제하지 못했을 때 돌발성 분노로 이어지는가?
자신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통제하지 못했을 때 돌발성 분노를 일으키는지 다음 문장의 빈칸에 정확하게 기술하라.
"나는 내가---------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또한 나는---------- 도 통제할 수 없다".
"그리고 나는--------도 통제할 수 없다."
<욱하는 성질 죽이기>도널들 T. 포터 에프론 지음/ 전승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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