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상수리나무와 그 열매
크리스천치유상담대학원 정태기 총장님의 이야기입니다.
총장님은 오랫동안 한신대학교 사택에서 살으셨다고 합니다.
학교 안에 있는 사택이라서 담도 없고 울타리도 없는 집이었답니다.
사택은 아름드리 상수리나무로 둘러싸여 있는데, 가을이면 몇 가마니나 되는 열매들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총장님은 가끔 그 상술이 나무들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곤 하셨답니다.
저렇게 커다란 나무가 조그마한 상수리 열면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에 생명의 신비를 느껴보기도 하셨답니다.
하지만 더 신비한 것이 있었답니다.
상수리 열매가 떨어져 세상을 향해 삐쭉이 싹을 내밀 때 아무도 짓밟지 않았기 때문에 저토록 커다란 나무로 자랄 수 있었다는 사실이었고 합니다.
상수리나무가 추위 속에서 여린 싹을 파들거리고 있을 때, 누군가 무심코 그것을 밟아 버렸다면 지금껏 저리 당당한 모습으로 서 잊지 못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역사이고 법칙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상수리 열매와 똑같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상수리나무처럼 잘 자라서 수백수천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창조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열매 맺지 못하게 하는 것일까요?
무엇이 우리 안에 있는 상수리나무를 크지 못하게 하는 것일까요?
무엇이 우리를 움츠러들게 만드는 것일까요?
728x90
반응형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벙커' 주위에 사람이 떠나는 이유 (6) | 2023.05.17 |
---|---|
사랑을 하기 위한 조건 (4) | 2023.05.17 |
성모님께 온전히 의탁해라 (3) | 2023.05.15 |
불안한 상황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기록해 보기 (3) | 2023.05.15 |
개성에 의해 키워진 성격과 재능이 참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12) | 2023.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