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함께 부모에게서 떠나라

 

결혼과 함께 부모에게서 떠나라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홥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에베소서 5장 31절)

이 말씀 안에는 너무나 중요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만일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를 떠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면 그 결혼은 절대로 원만할 수가 없습니다.

부모를 떠난다는 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그리고 그 왜 부모를 떠나야만 합니까?

부부를 떠난다는 것은 실제로 그 부모와 떨어져 사는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제적인 마음의 독립을 의미합니다.

 

어른이 되었어도 그 마음이 부모로부터 건강하게 독립되지 못할 때 부모의 부정적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한 대로 아내를 대하며 어머니가 자신을 대하듯이 자식을 대하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가 해주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자녀에게 부모를 떠날 독립을 준비시키는 것이라고 라브리 공동체를 설립한 프란시스코는 말합니다.

부모는 자녀로 하여금 부모가 원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자녀만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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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자녀를 독립시키는 것입니다.

 인간보다 못한 짐승들도 자기 새끼 독립을 준비합니다.

새들은 어느 정도 지나면 새끼 새가 혼자서 날도록 맹렬하게 훈련시키며, 사자는 새끼 사자가 혼자서 사냥하고 상냥 감을 먹을 수 있게 가르칩니다.

그 교육과정에서 죽거나 다른 짐승의 밥이 될 수도 있지만  부모 된 자신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독립을 시키는 일인 줄 알고 그 일에 온 힘을 기울입니다.

하지만 사람만은 이 의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못합니다.

자녀를 자기의 소유물로 착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은 오직 하나님의 소유물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2023.04.23 - [좋은글] - 자녀를 위해서 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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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자녀로 하여금 친부모의신 하나님을 바로 알고 어릴 때 육신의 부모를 의지하고 자랐듯이 이제는 하나님 아버지를 의지하고 사는 법을 배우게 해야 합니다.

이제 부모가 이 일을 해주지 못했다면 본인 스스로 자신을 부모로부터 독립시켜야만 할 것입니다.

어떻게 이 일이 가능할까요?

부모에게 반항하고 부모를 멀리 떠남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에 대한 상처에서 치유될 때 부모로부터 건강하게 독립할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독립해야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합니다.

건강한 결혼이란 겉의 나이가 아니라 마음의 나이가 성인이 된 두 사람의 인격적 결합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결혼할 때 몸은 성인이지만 그 마음은 아직도 부모에게 얽힌 '성인 아이'의 상태에 머물러 마치 6명의 남자 여자가 뒤죽박죽 되어서 사는 모양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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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 치유받아야 할 마음의 상처와 아픔들/주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