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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나무와 그 열매
크리스천치유상담대학원 정태기 총장님의 이야기입니다.
총장님은 오랫동안 한신대학교 사택에서 살으셨다고 합니다.
학교 안에 있는 사택이라서 담도 없고 울타리도 없는 집이었답니다.
사택은 아름드리 상수리나무로 둘러싸여 있는데, 가을이면 몇 가마니나 되는 열매들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총장님은 가끔 그 상술이 나무들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곤 하셨답니다.

저렇게 커다란 나무가 조그마한 상수리 열면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에 생명의 신비를 느껴보기도 하셨답니다.
하지만 더 신비한 것이 있었답니다.
상수리 열매가 떨어져 세상을 향해 삐쭉이 싹을 내밀 때 아무도 짓밟지 않았기 때문에 저토록 커다란 나무로 자랄 수 있었다는 사실이었고 합니다.
상수리나무가 추위 속에서 여린 싹을 파들거리고 있을 때, 누군가 무심코 그것을 밟아 버렸다면 지금껏 저리 당당한 모습으로 서 잊지 못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역사이고 법칙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상수리 열매와 똑같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상수리나무처럼 잘 자라서 수백수천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창조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열매 맺지 못하게 하는 것일까요?
무엇이 우리 안에 있는 상수리나무를 크지 못하게 하는 것일까요?
무엇이 우리를 움츠러들게 만드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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