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좋은글463 사랑을 하기 위한 조건 어린아이는 두 가지의 특성, 즉 긍정성과 부정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린아이의 긍정적인 특성은 인생에 밝은 영향을 미치고, 부정적인 특성은 인생의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내면세계의 치유/정태기 따라서 어린아이의 긍정성을 잃어버리고 부정성에 사로잡히면 성숙한 인격을 소유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것이 어린아이의 부정적인 특성입니다. 부정적인 특성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전혀 헤아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은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서너 살짜리 어린아이가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는 이치와 같다고 합니다. 평생 깊고 폭넓은 사랑을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을 강조한 단 강조한 장입니다. 바울은 이 .. 2023. 5. 17. 크리스천치유상담대학원 정태기총장님의 이야기 상수리나무와 그 열매 크리스천치유상담대학원 정태기 총장님의 이야기입니다. 총장님은 오랫동안 한신대학교 사택에서 살으셨다고 합니다. 학교 안에 있는 사택이라서 담도 없고 울타리도 없는 집이었답니다. 사택은 아름드리 상수리나무로 둘러싸여 있는데, 가을이면 몇 가마니나 되는 열매들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총장님은 가끔 그 상술이 나무들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곤 하셨답니다. 저렇게 커다란 나무가 조그마한 상수리 열면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에 생명의 신비를 느껴보기도 하셨답니다. 하지만 더 신비한 것이 있었답니다. 상수리 열매가 떨어져 세상을 향해 삐쭉이 싹을 내밀 때 아무도 짓밟지 않았기 때문에 저토록 커다란 나무로 자랄 수 있었다는 사실이었고 합니다. 상수리나무가 추위 속에서 여린 싹을 파들거리고 있을 때, 누군가.. 2023. 5. 16. 성모님께 온전히 의탁해라 1988년, 첫아이를 임신 한지 4개월이 되었을 때 단백질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는 양성, 이것은 척수의 문제로 선천적 결손증의 가능성 있다는 의미였다. 101 묵주기도 이야기/파트리시아 프락터수녀/장말희 내 일생 최악의 순간이었다. 의사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판정하기 위한 양수 검사 외에 몇 가지 다른 검사를 했지만 이상이 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모든 검사 결과가 나오는 4주에서 6주 정도의 기간은 내 삶에서 가장 길고 두려운 시간이었다. 절망에 사로잡힌 어느 날 나는 신부님께 위로의 말씀을 듣고 싶어 성당을 찾아갔다. 카톨릭계 학교를 나왔지만 그전까지 나는 성당에 자주 가지도 않았고 성모님께 간구하거나 묵주기도를 자주 바친 적도 없었다.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아무도.. 2023. 5. 15. 불안한 상황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기록해 보기 때로 불안한 상황에 들어가기도 전에 미리 그 상황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상황이 실제로 부딪혀 보기도 전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가 그 상황을 아예 피해버리기도 합니다. 황원장의 경우, 얼마 전에 친구한테 전화를 받았는데 전화를 받을 때까지는 그렇게 불안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날 약속을 정하고 전화를 끊고 나니 갑자기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 이유를 살펴보니까, 그때 머릿속에는 다음과 같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즉 '나는 원래 친구들이 많이 모이며 말을 잘 못하는데 이번에도 나갔다가 말도 제대로 못 하고 괜히 분위기만 어색하게 만들지나 않을까? 수줍음도 지나치면 병/권정혜외 3 그렇게 되면 친구들이 나를 말도 잘 못하는 사람으로 취급하고 앞으로는 전화.. 2023. 5. 15. 개성에 의해 키워진 성격과 재능이 참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어린 시절에는 지능에 문제가 있는 줄로만 알았는데, 훗날 빼어난 수재가 되어 일반 아이들과 달리 조금 독특했었다고 이야기한 경우가 있다. 반대로 학창 시절 성적도 우수하고 체격도 좋아 늘 호평 일색이었는데 오히려 정신이 나약해져 사소한 실패와 비난의 크게 자절해 버리는 사람도 있다. 약간의 거리를 둔다/ 소노 아야코/김욱 내가 화초를 키우고 채소를 경작하는 이유는 식물의 생장 과정에서 뜻밖의 지혜가 전해지기 때문이다. 흔히들 식물은 기르는 사람이 애정을 품고 발자국 소리를 꾸준히 들려줘야 잘 자란다고 한다. 혹은 사람에게 하듯 음악을 들려주거나 말을 걸어주는 보답으로 훌륭히 성장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내가 체험한 바에 의하면 바람에 날려 헛간 틈새로 떨어진 씨앗들이 성의껏 일군 밭에 정성스레 심은 것들보.. 2023. 5. 14. 최후의 순간까지 내가 살아온 의미에 대한 해답은 정해지지 않는다 사십 대 끝 무렵에 눈병에 걸렸다. 빛이라는 걸 거의 느끼지 못했다. 세상은 초콜릿 색깔의 어둠이었다. 정말이지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중심성망막염이라는 백내장의 일종이었는데 눈이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은 탓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약간의 거리를 둔다/소노아야코/김욱 꽤 심각한 수준의 선천성 근시 때문에 동공 표면이 커지러 거칠어질 때로 거칠어져 있어 수술을 한다고 해서 시력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동안에도 시력이 마구 악화되었다. 급기야는 읽고 쓰는 것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맡고 있던 연제도 모두 포기해야 했다. 하루 날을 잡아 출판사를 찾아다니며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혼자 있을 때면 수술이 실패한 후의 '처신'에 대해 고민했다. 마사지받는 것을 좋아해 그쪽 분야.. 2023. 5. 13.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78 다음 728x90